
안녕하세요!! 오늘도 돌아온 여러분의 건강 정보원 라온's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당뇨병이 인슐린이라는 열쇠가 잘 안 듣거나 부족해서 혈당이 높아지는 병이라는 것을 알아봤어요.
오늘은 2편, 당뇨병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합병증 편입니다. 특히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이유와 건강검진 결과표의 혈당 숫자를 읽는 법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당뇨병의 3대 증상: 다음, 다뇨, 다식
당뇨병의 대표 증상은 세 가지 '많을 다(多)'예요.
- 다음(多飮): 목이 자주 말라 물을 많이 마셔요.
- 다뇨(多尿): 소변을 자주, 많이 봐요. 밤에 화장실 때문에 깨기도 해요.
- 다식(多食): 배가 자주 고프고 많이 먹어요.
혈당이 아주 높으면 넘치는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물도 함께 끌고 나가요. 그래서 소변이 많아지고, 빠진 물을 채우려고 목이 마르게 돼요. 또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못 들어가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니, 많이 먹어도 배가 고프고 오히려 체중이 줄기도 해요.

💡 그런데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요
이런 증상은 혈당이 꽤 높아졌을 때 나타나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중 자기 병을 알고 있는 사람은 74.7%뿐이에요. 거꾸로 말하면 4명 중 1명은 당뇨병인 줄 모르고 지내요.
특히 20~30대 환자는 43.3%만 자기 병을 알고 있었어요. 젊을수록 "설마 내가?" 하고 검사를 미루기 쉽다는 뜻이죠. 그래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중요해요.
당뇨병은 이렇게 진단해요

아래 네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당뇨병으로 진단해요. (단위: mg/dL)
| 검사 | 당뇨병 기준 |
|---|---|
| 당화혈색소 | 6.5% 이상 |
| 공복 혈당 | 8시간 이상 굶은 뒤 126 이상 |
|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 포도당 75g을 마시고 2시간 뒤 200 이상 |
| 무작위 혈당 | 식사와 상관없이 잰 혈당 200 이상 (당뇨병 증상이 있을 때) |
당화혈색소는 '혈당 성적표'예요
공복 혈당은 검사한 그 순간의 혈당이라 전날 먹은 음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속 혈색소에 포도당이 얼마나 붙어 있는지를 보는 검사로,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 줘요. 그래서 '혈당 성적표'라고 부르기도 해요.

당뇨병 전단계 기준
당화혈색소가 5.7~6.4%이거나, 공복 혈당이 100~125이면 '당뇨병 전단계'예요.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41.1%가 여기에 해당해요. 이 단계에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때예요.
건강검진 결과표에 공복 혈당 100 이상이 나왔다면, 병원에서 당화혈색소까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혈당이 높으면 왜 위험할까? 합병증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높은 혈당이 오랜 시간에 걸쳐 온몸의 혈관과 신경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인 합병증은 다음과 같아요.
- 눈: 망막의 가는 혈관이 상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 신경: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신경병증
- 콩팥: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장병증
- 큰 혈관: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그래서 당뇨병 관리는 혈당만 보는 게 아니에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59.6%는 고혈압, 74.2%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았는데,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세 가지 목표를 모두 지키는 사람은 15.9%에 그쳤어요. 세 가지를 함께 관리하는 게 합병증을 막는 핵심이에요.
이럴 땐 병원에 가세요

-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이 잦고,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져요 → 혈당이 높을 수 있어요. 빨리 진료를 받으세요.
- 건강검진에서 공복 혈당 100 이상, 당화혈색소 5.7% 이상이 나왔어요 → 당뇨병 전단계일 수 있어요. 병원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 당뇨병 환자인데 메스꺼움, 구토, 복통이 생기고 정신이 흐려져요. 또 입에서 과일 냄새가 나요! → 급성 합병증(케톤산증)일 수 있어요. 응급실로 가세요. (1형 당뇨는 이 경우가 흔합니다.)
(해당 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하여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하니, 지방을 사용하면서 부산물인 케톤의 농도가 증가함으로써 발생해요) - 나이 든 당뇨병 환자가 갈증·소변·체중 감소 뒤에 기운이 없고 멍하거나 헛소리를 해요 → 고혈당 응급 상태(고혈당고삼투질상태)일 수 있어요. 응급실로 가세요. (2형 당뇨는 이 경우가 흔합니다.)
- 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졌거나, 시야가 흐려졌어요 → 합병증 검사를 받아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공복 혈당만 정상이면 괜찮은 거죠?
꼭 그렇지는 않아요. 공복 혈당은 정상이어도 당화혈색소나 식후 혈당이 높을 수 있어요. 진단 기준이 네 가지인 이유죠. 걱정된다면 당화혈색소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Q. 증상이 없는데 굳이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네.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자기 병을 몰라요. 증상이 없을 때 찾아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어요.
Q. 당뇨병 전단계면 약을 먹어야 하나요?
대부분은 먼저 식사와 운동을 바로잡는 것으로 시작해요. 다만 사람마다 다르니 의사와 상의하세요. 생활 관리법은 3편에서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 라온의 연구자 노트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당이 우리 몸 속에 다양한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최종당화산물(AGEs)'이 만들어져요. 이 물질은 혈관 벽의 콜라겐처럼 오래 존재하는 단백질 사이에 쌓여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요. 또 세포 표면의 수용체(RAGE)에 붙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요. 당뇨병이 눈·콩팥·신경의 가는 혈관을 망가뜨리는 여러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유예요.
오늘의 정리
- 3대 증상은 다음·다뇨·다식이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4명 중 1명은 자기 병을 몰라요.
- 진단 기준은 당화혈색소 6.5% 이상, 공복 혈당 126 이상 등 네 가지예요.
- 당화혈색소 5.7~6.4%, 공복 혈당 100~125는 당뇨병 전단계예요.
- 합병증을 막으려면 혈당·혈압·콜레스테롤을 함께 관리해야 해요.
다음 3편에서는 당뇨병의 치료와 생활 관리를 알아볼게요. 식사와 운동 원칙, 당뇨약의 종류, 그리고 '약 없이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라온) 하루 보내세요! 😊
이상 여러분들의 건강정보원 라온's였습니다.
구독과 관심은 사랑입니다~~~♡♡♡

참고 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당뇨병」 (최종 수정 2026년 9월). 바로가기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고혈당」 (최종 수정 2026년 9월). 바로가기
- Park SE, et al. Diabetes Fact Sheets in Korea 2024.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2025;49(1):24–33. (2021~2022년 자료) doi:10.4093/dmj.2024.0818
'건강 > 심혈관·대사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뇨병 식단·운동·약물 치료 총정리 | 당뇨병 시리즈 3편 (0) | 2026.10.08 |
|---|---|
| 당뇨병 원인과 위험요인, 당뇨 전단계 총정리 | 당뇨병 시리즈 1편 (0) | 2026.10.06 |
| 라온 건강이야기 - 심근경색증 (예방 방법 편) (3) | 2021.03.02 |
| 라온 건강이야기 - 심근경색증 (치료 방법 편) (1) | 2021.03.01 |
| 라온 건강이야기 - 심근경색증(진단 방법, 합병증 편) (3) | 2021.02.25 |